역류성 식도염 치료방법, 치료제, 약 (완치 경험담 2편)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 (완치 경험담 1편)"에서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봤다면, 이번 2편에서는 제가 받았던 검사 종류와 어떤 치료방법 및 수술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할 수 있는 검사는 모두 해보자

병원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하는데, 약을 먹어도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마음은 조급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긴장감과 불안감은 날로 극심해졌고요. "혹시나 다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확실하게 검사받고, 더 이상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 "심장 초음파 검사"

출처:서울아산병원/심장초음파-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전도 검사와 마찬가지로 협심증처럼 다른 심장질환이 있는지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 중에 가슴을 콕콕 찌르는 증상, 호흡이 답답한 호흡곤란, 어지럼증, 속이 메슥거리는 증상 등 협심증과 유사한 증상이 있었기 때문에 받았던 검사입니다.

 

 

두 번째 "48시간 심전도 검사"

출처:서울아산병원/심전도-검사

48시간 심전도 검사는 심전도를 기록하여 부정맥이나 협심증 등이 있는지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가슴, 복부, 겨드랑이 밑에 전극 패치를 부착하고, 허리에는 심전도 기록장치를 장착한 채로 48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 됩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기록장치에 있는 버튼을 누르고 병원에서 챙겨준 "심전도 일기장"에 증상이 발현한 시간과, 증상 내용, 활동 내용을 적으면 됩니다.

 

 

세 번째 "운동부하 검사"

출처:서울아산병원/운동-부하-검사

운동부하 검사는 심전도와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 러닝머신과 비슷한 "트레드밀(Treadmill-test)"이라는 장치에서 운동하는 검사입니다. 3분마다 경사의 각도와 속도가 올라가고 그에 맞춰서 천천히 걷다가 달리는 검사입니다.

 

 

네 번째 "기립 경사 검사"

출처:서울아산병원/기립-경사-검사

경사대 검사는 "실신"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상체에는 심전도 전극 패치를 부착하고, 오른팔에는 혈압측정기, 왼팔에는 정맥주사를 놓습니다. 침대에 똑바로 누워있으면 천천히 경사가 70도까지 오릅니다.

 

그 상태에서 3분마다 심전도와 혈압을 측정하는데요, 이때 구토, 어지럼증, 실신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지 확인을 합니다. 실신과 관련된 증상이 없으면, 정맥주사에 심장 박동수를 높이는 약물을 주입하여 2차 검사를 실시합니다. 증상이 발생하면 그 즉시 중단합니다.

 

이외에도 아래와 같은 검사를 받았습니다.

 

• 위 내시경 검사
• 혈액 검사
• 갑상선 검사
• 복부초음파 검사
• 정신과 상담

 

역류성 식도염에 왜 이런 검사를 받나요?

역류성 식도염인데 왜 이런 검사를 받았는지 의아하시죠?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원인 (완치 경험담 1편)"에서 제가 겪었던 증상을 보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실제로 역류성 식도염에 나타나는 신체 증상과 통증은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증, 뇌경색, 암 초기 증상, 공황장애 등과 유사한 증상이 생각날 정도입니다.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약을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증상이 느껴진다면, 필요한 검사는 꼭 받는 것이 좋으며, 다른 곳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에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야 심리적인 안정감과 완치를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꼭 받지 않아도 될 검사이며, 위와 같은 검사는 본인의 선택사항입니다.)

 

검사를 받았다면 다음으로는 어떤 치료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방법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을 이용한 치료방법, 수술을 이용한 치료방법, 자연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약물을 이용한 치료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약물을 이용한 치료 방법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PPI", "P-CAB"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치료제는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PPI"를 처방하는데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시간이 길고 억제력 또한 강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한 경우 "PPI"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PPI" 처방으로 치료 효과가 낮은 경우에는 "P-CAB"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전으로 만들어진 위산분비 억제제인데요, "PPI"보다 빠르게 작용하고, 지속시간도 길어서 빠른 증상 완화를 위해 최근 많이 사용되는 치료약입니다.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다면?

약물 치료로 효과를 못 보거나, 고통이 심해 견디기 힘든 경우, 약물 부작용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 다음과 같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항역류 수술 방법

복강경을 이용하여 위의 바닥 부분에 늘어난 식도 하부를 감싸고 횡격막을 원래의 상태와 비슷한 형태로 복원하는 수술입니다. 즉 헐렁한 식도를 잘라서 반경을 좁게 만드는 수술입니다.

 

연구에 의하면 항역류 수술을 받은 환자 모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았고, 환자의 97%는 수술 후 3개월 뒤에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가슴 쓰림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개선됐습니다.

 

그리고 위산 역류증상과 목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만성기침 같은 증상들도 완치되거나 개선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부작용으로 수술 직후 72.5%의 환자에게서 삼킴 장애가 발생하였으나 약 3개월 뒤에는 18.5%의 환자에게만 장애가 남아 있었고, 심한 장애가 남은 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것처럼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은 회복기간이 짧고 절개 부위가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트레타 치료 방법

스트레타 치료 방법은 내시경을 입으로 넣은 후 낮은 주파수 전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늘어난 괄약근에 자극을 줌으로써 괄약근 근육을 재생시키고 조이는 수술입니다. 이 치료방법은 수술과 다르게 흉터가 남지 않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재발 위험이 있으며, 비용이 비싸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마무리>

우리가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편한 것과 익숙한 것을 찾고, 본래의 습성으로 돌아가려는 본성을 고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는 절대 개선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역류성 식도염은 약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언제든지 재발할 위험이 있는 것이죠. 하지만 철저한 노력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하면 충분히 완치할 수 있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다음 3편에서는 제가 완치할 수 있었던 역류성 식도염 자연치료 방법에 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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